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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이용] 리플 급등의 비밀공개, 서학개미 출동!!나무늘보 투자정보 (암호화폐) 2021. 2. 1. 18:50
비트코인에 대체 무슨일이???
(2021년 2월 1일 기준 빗썸 메이저분류 참고)
우선 시가총액 순위로 1월 29일의 고가와 오늘 2월 1일 오후시간을 기준으로 고가를 비교하여 정리해봤어
왜 하필 1월 29일과 2월 1일을 기준으로 잡았냐고?
그건 이번 GME로 변화한 시장의 광기를 제대로 맞이한 두 코인을 소개하기 위해서야
저번주 부터 코인질을 열심히 해온 우리 흑우 형들은 그 두 코인이 뭔지 척봐도 알겠지?
암호화폐계열 시총 1위 비트코인(BTC)과 시총 3위 리플(XRP)!
엉덩이가 무겁기로 유명한 두 코인이 엄청난 펌핑을 보여줬어.
GME 사태의 최대 수혜자 BTC and XRP
비트코인은 1월 29일에 비하면 떡락한거 아니냐구?(2021년 1월 29일 빗썸 기준 비트코인 5분봉)
1월 29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1월 28일 대비 약 13% 상승했어.
더욱 중요한건 1월 29일 비트코인 펌핑이 버거형들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거야.
순간적으로 국내거래소에서는 이 펌핑을 따라가지 못해서 역프가 5%가까이 벌어졌었지.
(2021년 2월 1일 기준 빗썸 메이저분류 참고)
2월 1일 리플도 버거형들의 주도로 펌핑이 이루어졌고 국내거래소는 2~3% 가량의 역프가 발생하고 있지.
왜 비트코인은 1월 29일 급등했고 리플은 오늘 2월 1일 급등한걸까?
단순히 '엘론머스크가 트윗해서 올랐다!' , '해외발 커뮤니티에서 XRP 총매수에 들어가서 올랐다!'고 한다면 아쉽지만 50점짜리 답변이야.
왜 엘론머스크가 트윗을 했는지, 왜 해외 커뮤니티에서 XRP 총 매수를 하게 됐는지까지를 알아야 100점이지!
GME 사태가 대체 뭐길래?
게임스탑(나스닥 종목코드 GME)는 미국 콘솔게임 전문 소매점 체인 기업이야.
신형 콘솔게임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 출시, 신규 이사진등 호재요소도 있었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전망이 좋다고 보긴 어려웠지.
미국 헤지펀드 기관들은 게임스탑의 기업가치가 고평가되었다고 판단하고 공매도를 시전해.
공매도는 현재 내게 없는 게임스탑 주식을 미리 빌려서 매도하고 만기일에 주식을 되갚는 투자기법인건 다들 알고 있지?
개인 투자자는 공매도를 할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지만 전문 기관 투자자들에겐 무제한으로 허용해.
공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기관들의 매도압력으로 인해 주가는 일반적으로 하락하게되고
공매도 기관들은 이 과정에서 개미 투자자들의 패닉셀을 받아먹어 이득을 취하게 되는거지.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량이 기관의 공매도 물량을 이겨낼수 없어
시장논리기때문에 기관이 항상 수익을 보고 개미는 손해를 보지.
하지만 이번 게임스탑은 공매도 세력의 참.패.로 끝나고 말았어.
GME 공매도 세력은 왜 졌나? 서학개미는 어떻게 이겼나?
(1월 4일 시가 17달러, 1월 28일 483달러 까지 급등한 게임스탑, 약 2741% 상승)
레딧의 'WallStreetBets(WSB)' 채널이 일을 낸거지. WSB채널은 도박에 가까운 위험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주로 밀레니얼 세대, Z세대 등 젊고 투자자본이 적은 사람들)이 모여서 돈을 잃거나 딴 것을 자랑하며 노는 커뮤니티였어.
버거형들의 주식 커뮤니티, 이른바 '코쟁이 버거형들의 주식판'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거지.
2020년 7월, u/DeepFuckingValue의 글을 시작으로 WSB는 게임스탑의 숏스퀴즈 (주가 급등으로 인해 공매도 세력이 손절을 최소화 하기위한 매수 => 게임스탑 시세상승) 가 일어날수있다고 토론하며 게임스탑 주식을 집단 매수하기 시작했지.
게임스톱 주가가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폭등하자 시트론리서치, 멜빈캐피털 등 몇몇 헤지펀드는 대량 공매도에 나섰어.
이들이 공매도한 주식은 게임스톱 유통물량의 무려 138%에 달해.
이론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모두를 다 사들여도 공매도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로 팔아재껴서 가격을 떡락시킨거지.
기관들에게는 악몽의 일주일, 서학 개미들에겐 환희의 게임스탑 일주일차트야.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100달러에서 480달러까지 급등=> 100달러대 급락 => 360달러대 반등을 하게된걸까?
우선 1월 27일, 세계적인 대부호 엘론 머스크(현 시가총액 기준 자동차부문 세계1위 기업 테슬라 CEO)의 "Gamestonk!!" 트윗 이후
전일 종가 148달러에서 1월 27일 고가 380달러(약 156% 떡상)를 찍어버려.
미국시간으로 1월 29일 GME 선물 만기옵션일을 앞두고 천문학적 손해를 앞두고 있던 공매도 세력들은 미친 짓을하게되.
미국 HTS앱 로빈후드를 시작으로 일부 HTS앱이 GME를 포함한 몇 가지 옵션들을 구매 불가능 조치를 시행한거야.
오직 기관만 매수 + 매도 두가지 무기로 싸우고 일반 투자자는 매도버튼만 강요하는 불평등한 싸움판을 강요받게고
그 결과로 GME는 주가가 무려 120달러까지 폭락했었어
로빈후드의 거래제한은 비난을 받아 마땅해.
특히 로빈후드 기업의 주주중에 공매도 세력인 시타델 헤지펀드가 있었던것까지 확인되면서 더욱 큰논란이 됐지.
증권거래법에 의거한것도 아니고 일개 증권사가 독단적으로 진행한 조치기때문에 집단소송과 법적처벌을 피할수 없게됐어.
결국 1월 29일 유저와 언론, 정치권에게 까지 비난을 받던 로빈후드는 거래제한을 일부 풀고 다시 주가는 3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지.
이번 GME 사태는 서학 개미들이 제대로 기관들에게 한방 먹였다고 볼수있어. 아니 한방이 아니라 넉다운을 시켰지!
단순히 주식으로 벌이는 금전적 손익사태를 떠나 개미 투자자들이 익절 지점이 여러번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동단결하여 매도하지않고
기관투자자들의 공매도를 결국 이겨내고 주가 상승을 일으킨 사례는 증권사에 전례없는 '대사건'이야.
2020년이 코로나의 해였다면 2021년은 감히 'GME'의 해라고 불러도 될거같아.
GME가 불러일으킨 COIN PUMP PUMP!!
엘론머스크는 트윗질에 맛을 들였는지 1월 29일 프로필에 비트코인을 언급했어.
이미 게임스탑 사태로 매수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진 서학개미 버거형들.. 과연 저 트윗의 결과가 어떘을거같아...?
(2021년 1월 29일 빗썸 기준 비트코인 5분봉)
엘론머스크가 트윗을 올린 시점 3600만원에서 국내거래소 기준 고가 4100만원까지 떡상했어.
트윗하나로 시총 1위 암호화폐가 하루만에 무려 13%가 올라버린거야.
게임스탑 폭등을 주도했던 WSB채널은 코인계에서는 리플을 펌핑시키겠다며 선동을 하기시작했어.
140달러 (한국돈으로 15만 6천원을 목표가격으로 펌핑시키겠다는데.... 정말 정신나간 소리같지?
(2021년 2월 1일 빗썸 기준 리플 일봉)
정신나간건 우리였나봐.. 우리가 버거 개미형들을 너무 무시했던걸까?
1월 30일 WSB채널의 리플 펌핑 언급이후 시가는 300원에서 749원 (약 150%)이상 떡상해버렸어..
GME가 불러일으킨 PUMP 파도 타야되 말아야되..?
우선 이번 게임스탑사태를 지켜보며 암호화폐로 번지는걸 날카롭게 캐치하고 수익을 본 눈치빠른 코린이형들은 축하해
하지만 암호화폐계 GME 효과 펌핑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도 많아.
단순 펀더멘탈, 인플루언서의 트윗에서 일어나는 감정적인 집단 폭등은 결국 신규 공매도를 불러와,사실 GME 주식의 과반수 이상은 여전히 기관들이 소유했다는 점에서 본질이 "개인 투자자들의 정의 구현"으로 단순화해서 보기 힘들어.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을뿐이지 여전히 기관들의 싸움이지.
마지막에 피해를 보고 쓰러지는건 기관이 아니라 개미일수밖에 없어 ㅠㅠ....
특히나 코인판은 주식과 다르게 공매도건만 놓고보자면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공매도는 열려있어.
‘불공정한 기관 공매도 척결’이 WSB의 목표라면 암호화폐 단체 매수는 핀트가 어긋난 셈이지.
초기 ‘불공정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라는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 지금의 코인판 펌핑은 이유 없이 단체 매수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흐르고있어
동학 개미형도, 서학 개미형도 GME로부터 촉발된 펌핑의 파도에서 온몸으로 맞부딫쳐 떠내려가기보다는
파도가 지나간 이후, 적당한 매수 시점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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